몇 달 전부터.. 노이즈캔슬링 무선이어폰을 사용할 때 간헐적으로 귀에 통증이 생겨
검색하던 중, 이어폰이 귀 건강에 안 좋다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 영상을 보고 난 후, 이어폰을 사용할 때마다 왠지 더 아픈 것 같고!!!
청력이 계속!! 손상될 것만 같은 느낌에 ㅋㅋㅋㅋㅋㅋㅋ
며칠을 검색하고 고민한 끝에 쿠팡에서(186,130원) 구매하게 된 소니 헤드셋(WH-XB910N)
저가 헤드셋을 사기에는 음질이나, AS가 아쉬울 것 같고..
고가 헤드셋을 샀다가 만약 적응 하지 못하면 처리(?)가 곤란하니..
나름 고민 끝에 구매한 중저가(10만 후반~20만 초반) 헤드셋인데..
조금 사용해 보니.. 장점은 조금! 단점이!! 많아!!
우선 장점으론
1. 중저가임에도 가능한 노이즈캔슬링!!!
완벽하게 외부 소리가 차단되진 않지만, 그래도 많은 소리들이 차단된다!!
2. 음질이 꽤~ 나쁘지 않아!!
둥둥 거리는 낮은 베이스의 묵직함을 좋아하는 분들은 약간 실망할 수 있겠지만,
라이트한 음질과 낮은 음질의 조화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장점을 잊게 만드는 여러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1. 헤드셋이 무겁다.. 왜 이리 무거운 것이냐!!!!
집 안에서 끼고 돌아다니는데, 고개를 아래로 내릴 때마다.. 헤드셋 밴드 부분(?)이 주르륵 내려온다..ㅜㅜ
내가 길이 잘못 조절한 건가? 싶어 길이를 조절해도 그대로이다.
운동할 때도 사용하려고 구매한 건데..ㅜㅜ 운동은커녕 집안일도 못하게 생겼으니..
2. 오래 끼고 있으면 머리가 조여와 지끈거리다.
나란 사람, 어렸을 때도 귀찮고 불편한 게 싫어 모자만 씌어놓으면 어디다 휙휙 던저버렸는데..
역시나 불편하고, 적응하기 힘들구나..(우리 남편도 불편하다고 함)
3. 요다핏?? 그게 뭔데?
사람들 후기에서 요다핏이라서 안 이쁘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다들 얼굴이 작아서 그런가 보다..라고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머리가 커도! 작아도! 요다핏이 나온다..
요다핏.. 그래도 감수할 수 있어 하지만!! 귀에 닿는(?) 소리 나오는 부분이 너무 커서
그 부분이, 다른 곳에 부딪치는 경우도 생긴다.. 그래서 깜짝깜짝 놀람
4. 여름에 끼면 헬!! 너무 더워!!
몇 분 끼고 있으면, 귀에 한증막을 설치한 것처럼 너무 덥다..
헤드셋은 원래 덥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덥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위해서 인지.. 귀를 다 덮는 스피커 사이즈 때문에.. 다른 헤드셋보다 더 덥다 ㅜㅜ
운동할 때 쓸려고 구매하는 사람들은 신중히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겨울엔.. 따듯할 수도.. ㅎㅎ)
이러한 여러 가지 단점 때문에..
나는.. 10번도 쓰지 않은.. 헤드셋을 당근에 내놓았다..
안녕... 소니헤드셋아.. 널 보내줄게...
